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자주 마주치는 질문 중 하나는 바로 **“왜 미국 주식 배당소득에 대해 35%나 세금을 내야 하나요?”**입니다. 국내 주식의 배당세는 15.4% 수준인데, 미국 주식에서는 절반 이상이 세금으로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어 투자 수익률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 배당세 35%에 대한 이해는 해외 주식 투자 전략의 핵심입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 주식의 배당소득세 구조와 35% 세율의 배경, 절세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미국 주식 배당세 기본 구조
미국은 원천징수세(Withholding Tax) 제도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을 징수합니다.
기본 세율은 **30%**이며, 여기에 국가 간 조세조약(조세협약)에 따라 낮아지거나 높아질 수 있습니다.
- 한국은 미국과 조세조약이 체결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15%**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 하지만 W-8BEN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기본 세율인 30% 또는 그 이상(최대 37%)이 적용됩니다.
그렇다면 왜 **35%**가 적용되는 사례가 발생할까요?
미국 배당세 35% 적용 이유
- W-8BEN 미제출 또는 정보 누락
미국 국세청(IRS)은 외국인 투자자의 세금 식별을 위해 W-8BEN이라는 서류를 요구합니다. 이 서류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거나, 계좌 정보에 오류가 있을 경우 가산세(Backup Withholding) 가 부과되어 35%까지 징수됩니다. - 법인 투자자의 경우
개인 투자자가 아닌 법인 또는 신탁계좌 등 일부 형태의 계좌에서는 조세협약이 적용되지 않거나 감면이 제한되며, 이 경우에도 35% 이상의 세율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 미국 내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의 정책
일부 기업(특히 MLP나 REIT)에서는 세금 구조상 더 높은 원천징수율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투자자가 이러한 구조를 인지하지 못한 채 투자할 경우, 35% 또는 그 이상의 세금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해결 방법: W-8BEN 제출하기
W-8BEN 양식을 제출하면 미국과 한국 간 조세협약에 따라 15% 세율로 낮아집니다.
증권사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으며, 3년마다 재제출이 필요합니다.
- 키움증권, 미래에셋, 한국투자증권, NH 등 국내 증권사 대부분이 제출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 제출 후에도 정보가 정확하지 않으면 30~35% 세율이 계속 적용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W-8BEN 양식 관련 정보 - 국세청
👉 IRS W-8BEN 안내 페이지
👉 한국-미국 조세조약 전문 확인
배당세 환급은 가능한가?
미국의 원천징수세는 환급받기 매우 어렵습니다.
한국 국세청을 통해 환급받는 제도는 없으며, 미국 IRS에 직접 환급 신청(Claim for Refund) 을 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애초에 세율이 높아지지 않도록 사전에 관리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세금 외 고려사항
- 배당금 지급일 이전 주의: 배당기준일 이전에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이 지급되며, 이 시점에 세금도 함께 원천징수됩니다.
- 이중과세 문제: 미국에서 15% 세금 낸 후, 한국에서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연간 금융소득 2천만 원 초과)이 되면 추가로 납부해야 합니다.
- REIT, ETF 투자 시: 일부 미국 상장 ETF나 리츠는 구조적으로 더 높은 세율이 적용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마무리하며
미국 주식에 투자할 때 단순히 주가만 보는 것이 아니라, 배당세 구조도 반드시 확인해야 수익률을 제대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특히 35% 세율은 예외적이지만 실제로 자주 발생하는 만큼, W-8BEN 제출과 정보 확인은 필수입니다.
세금은 투자 수익의 가장 강력한 변수 중 하나입니다. 사전에 이해하고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투자자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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