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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성장 둔화를 딛고 인공지능 협업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꿈꾸다

by 행운목7 2025.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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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는 팬데믹의 최대 수혜주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팬데믹 종료 이후 원격근무 수요가 둔화되면서 성장세는 점차 완만해졌다. 현재 줌은 단순한 화상회의 기업이 아닌 인공지능 중심의 협업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려는 전략적 변곡점에 서 있다.

 

 

최근 실적을 보면 2026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약 12억 1천만 수준으로 전년 대비 4.7퍼센트 증가했다. 팬데믹 시기처럼 폭발적인 성장은 아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기업 고객 부문이 전체 매출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으며 7퍼센트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 고객 중심의 온라인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이는 줌의 수익 구조가 점점 기업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https://youtu.be/zXKJpEJTWWo

 

 

수익성 면에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순이익은 약 3억 5천만 수준, 비GAAP 기준으로는 4억 7천만에 달했다. 특히 현금 및 단기자산 보유액이 70억 이상으로, 부채비율이 낮아 재무 구조가 매우 안정적이다. 이러한 안정성 덕분에 급격한 경기 변화나 수요 감소에도 견딜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다.

 

 

 

줌의 핵심 전략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 전환이다. 단순한 회의 서비스에서 벗어나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요약하고, 대화 내용을 분석해 업무 메모를 생성하는 기능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고객센터 솔루션과 팀 메시징, 보안 통신 기능 등 기업용 서비스 라인을 확장하면서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생태계를 구축하려 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매출 다각화와 고객 충성도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리스크도 분명하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구글 미트 등 경쟁 플랫폼의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줌의 시장 내 입지가 예전 같지 않다. 더불어 성장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어, 과거의 성장주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투자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인공지능 기능이 빠르게 상용화되지 않거나 새로운 매출원으로 자리 잡지 못한다면, 주가는 장기 정체 구간에 머무를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줌의 장점은 명확하다. 안정적인 현금흐름, 높은 수익성, 그리고 이미 확보된 글로벌 고객 기반이다. 기업 고객의 순확장률이 98퍼센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은 강력한 고객 유지력을 의미한다. 또한 신제품 중심의 AI 기능이 본격적으로 수익화되면, 매출 성장률 회복과 함께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결국 줌에 대한 투자는 단기 차익보다는 중장기적인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의미가 있다. 단기간의 주가 변동성보다는 기술 전환의 완성도, 기업 고객 확장 속도, 그리고 AI 기반 매출 비중의 확대 여부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팬데믹 이후 멈춘 듯한 성장의 그래프가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릴 수 있을지는, 줌이 인공지능 혁신을 얼마나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키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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